받은 건 며칠 되었는데, 부품을 구해 완성된 상태로 올릴 생각으로 좀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만들 사양을 결정하지 못했네요.ㅜㅜ
처음엔 트리니티를 달아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100W로는 견디기 힘들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게임하려고 만들려는 건 아니니 차라리 아톰을 달아볼까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일단 아직 넣을 부품이 없는 관계로 수령샷 먼저 올려봅니다.
덩치가 작아서인지 박스는 위에 손잡이까지 달려 있네요. 그런데 무게는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무거웠습니다.ㅎㅎ
보고 감탄한 박스 손잡이 내부모습. 혹시나 들고 다니던 중 빠질 것을 염려한 건지 튼튼하게 이중으로 고정시키네요. 절대 안빠지겠어요.
내용물. 케이스와, 구성품 박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꽤 간단한 패키징이지만,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파손될 위험도 적어 보이고.
구성품. 어댑터와 파워 코드. 그리고 각종 나사. 케이블 타이등이 있습니다.
구성품 중 하나. 아마도 바닥에 내려놓을 때 붙이는 거겠지요?
케이스. 제가 찍고 이런 말 하긴 민망하지만, 사진보다 실물이 더 괜찮더라고요.
케이스는 아주 튼튼합니다. 판넬들이 다 두껍두껍해요.
전면. 깔끔하네요. usb와 오디오 포트가 있습니다. 리셋 버튼은 없네요.
아쉬운 점. 버튼의 크롬이 개봉하자마자 벗겨져 있네요. 크게 티는 안나지만...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게 불량인 건지, 원래 그런 건지 애매한데... 버튼 누르는 느낌이 좀 안좋네요.
또한 버튼 크기가 홀보다 작은 건지, 공간이 꽤 남아서 버튼을 누를 때마다 사방으로 건들건들합니다.
전면 헤어라인. 사진보다는 실물의 느낌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내부. ssd/hdd 장착용 판넬을 벗겨낸 상태입니다. 좁은 공간에 있을 건 다 있네요.
100W를 출력해주는 DC to DC모듈 부분. 파워에 추가적인 금액 부담이 없다는 점은 마냥 기쁩니다.ㅎㅎ
모듈에서 선이 주욱 뒤로 빠져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 어댑터를 달겠지요.
저 은색의 육각 볼트 비슷한 것을 돌려서 고정시키는 방식인데... 꽉 조여져 있지 않네요. 내일 공구 찾아서 조여야 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참 괜찮은 케이스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디자인이 더 괜찮습니다.
전체적인 마감도 나쁘지 않고, 생각했던 것보다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판넬도 상당히 두껍고 견고해 위에 무거운 걸 올려놔도 눌려서 휠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체감상의 무게가 싸구려 만원대 양철 미니타워 케이스와 큰 차이가 안나는 느낌입니다. 크기 차이는 엄청난데...
그만큼 튼튼하다는 거겠지요. 나중에 한번 재봐야겠어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좀 있는데요.
복불복에 가까운 부분이긴 하지만, 파워 버튼 크롬이 벗겨져서 온 게 아쉽습니다. 나름 포인트인데..^^;;
그리고 파워 버튼이 홀에 딱 맞게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윗 판넬이나 ssd/hdd 장착하는 나사가 너무 쉽게 조여지고 쉽게 풀리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ssd면 상관없지만 진동이 있는 hdd를 달고 오래 사용하다 보면 나사가 조금씩 풀려나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드네요.
전체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케이스입니다.
사실 몇년 전, 리틀 밸리를 처음 봤을 때부터 언젠가 ITX 시스템 한번 써봐야지... 생각은 많이 했었는데,
막상 장만하진 못했었거든요. 좋은 이벤트 덕분에 이제야 사용해보게 되었네요.
수령샷 잘 봤습니다.
저도 ITX 시스템 꾸며보고 싶은데, ITX 시스템 꾸밀만한 여유가 안되서...
다음에 시스템 완성한 후에도 다시한번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