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까 운영자 이경로입니다.
포르까에서 CPU cooler 테스트시 사용되는 방식은 Intel의 공개된 Data Sheet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으로 Thermal/Mechanical Specifications and Design Guidelines라는 항목에 명시된 방식으로 CPU 히트스프레드 중앙지점을 기준으로 박막센서를 매립될 수 있도록 홈을 판 뒤 박막센서를 매립하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 CPU Cooler 테스트 시 사용되는 센서에 대해(http://www.forcca.com/xe/69382)
시스템을 이용한 CPU cooler의 쿨링 성능 테스트는 위 링크상의 내용에 따라 진행됩니다.
간혹 이미 세대가 지난 시스템을 이용한 테스트라 요즘 출시되는 시스템과는 거리가 좀 있지 않냐라는 질문을 개인적으로 여러 루트를 통해 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시스템 자체로 보면 물론 구세대의 시스템이라 현재 시스템과는 소비전력과 발열 등에서 물론 다릅니다.
하지만 시스템을 꾸준히 관리해서 처음 테스트를 했을때처럼 발열을 유지하게 되면 특정 발열군에서의 테스트는 CPU cooler가 바뀌더라도 데이터화 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CPU 자체의 성능 테스트가 아닌 CPU cooler의 쿨링 성능을 테스트하는 시스템이기에 구형 시스템이지만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만약 CPU 성능을 테스트하고자 한다면 구세대 제품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신 (예상 발열량을 기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춘다는 가정하에) 동일한 발열량을 보이더라도 CPU가 바뀐다거나 M/B가 바뀌게 되면 처음 테스트했던 발열과 CPU cooler 주변 발열(M/B 레이아웃에 따른 주변부발열)은 달라지게 됩니다.
포르까 CPU cooler DB를 보신 분들이시라면 아실 수 있는 부분으로 1℃ 내외에서 제품들의 성능이 많이 나뉘고 있습니다.
또한 구매를 하시는 분들 또한 포르까 외 다른 곳에서 측정한 결과들을 여러 가지 검토하신 뒤 구입하실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스트 시스템이 달라지게 되면 기존 테스트 결과와 취합해서 함께 DB화 하면 큰 오류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시스템이 아닌 장비를 이용할 경우 CPU cooler 쿨링 성능을 만을 전적으로 테스트한다면 디지털 로드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합니다.
현재 디지털 로드기를 이용하여 CPU cooler의 쿨링 성능을 측정하는 곳은 제가 아는 선에서는 아직 국내외 어느 하드웨어 커뮤니티나 싸이트도 없습니다.(혹시 알고 계신 곳이 있다면 말씀주세요. 해당 커뮤니티 또는 싸이트를 방문해서 관련 장비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시스템의 경우 관리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꾸준히 유지하면 세팅해놓은 발열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만 장비의 경우 관리를 하더라도 소모성 부품은 주기적으로 관리와 점검을 통한 교체를 해야 해당 장비는 테스트를 꾸준히 진행할 수 있겠죠.
로드기의 경우 다른 부품들보다 XX가 중요한 부품으로 일정 주기가 지나면 폐기 후 다른 XX로 교체작업을 해야 해당 로드기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만약 XX를 교체하지 않고, 장기간 로드기를 운영할 경우 해당 로드기를 이용한 데이터는 신뢰할 수 없으며, DB화 하더라도 해당 DB에 의한 쿨링 성능은 제대로 된 장비 또는 발열을 유지한 시스템상의 테스트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포르까에서는 이런 점들을 포르까 오픈전부터 알고 있지만 몇가지 사정으로 인해 디지털 로드기를 통한 CPU cooler 테스트는 보류중입니다.
디지털 로드기를 이용하여 CPU cooler 쿨링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라며...
120mm 타워형 제품들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부 다시하기엔 시간적으로 너무 오래 걸립니다. ㄷㄷ
충분히 공감합니다.
테스트 시스템은 바뀌었는데 데이타는 그대로 따와 쓴다는 건 말도 안되죠.
같은 CPU 중에도 수율따라 다른데 아예 시스템 자체가 달라져 버리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좋은 리뷰 기대합니다 포대장님.
추후에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한번 하스웰 E나 브로드웰에서 그시점에 인기있는 쿨러들 부터해서
새로이 하는것도 물론 좋을듯 합니다.
하스웰 E나 브로드웰을 이용하는건 어렵지 않은데 그 시점에서 인기있는 제품부터 새로시작한다는건 아무래도 기존 제품들과의 비교 과정이 빠지다 보니 기존 제품보다 어느 정도 유리한지 혹은 불리한지 파악하는데 어려울 것 같긴 하네요.
디지털 로드기를 입수하게 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존 제품모두 다시 세팅한 뒤 제 테스트를 하게 되면 가장 정확할텐데 ... =_=;;
새 시스템에서 전부다 다시 하시는겁니다..ㅋㅋㅋ
왠지 이 덧글 이후로 존재하지 않는 아이디라고 뜰것같습니다..ㅎㅎㅎ